[한국 이란] ‘이동준-조규성 골’ 한국, 이란 꺾고 조기에 8강 확정

입력 2020-01-1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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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남자대표팀이 이란을 누르고 조기에 8강을 확정했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각)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동준과 조규성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앞서 1차전에서 이동준의 결승골로 중국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승으로 최소한 조 2위를 확보, 조별리그 통과 및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조규성이 최전방에 서고 중원에는 정우영, 정승원, 이동준, 원두재, 맹성웅이 포진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야-이상민-정태욱-이유현이 맡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 22분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맹성웅이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동준이 마무리했다. 이동준은 이 골로 지난 중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게 됐다.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34분 한 골을 더 달아났다. 이란 골문 정면에서 볼을 잡은 조규성이 중거리 슈팅으로 침착하게 이란 골문 구석에 그림 같은 골을 꽂아 넣으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에 2골을 내준 이란은 후반 들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결국 한국은 후반 9분 이란의 세카리에게 헤더 골을 허용하면서 쫓겼다. 실점을 허용하자 김학범 감독은 정승원, 정우영 대신 김진규, 김대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란이 한 골을 만회한 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한국은 후반전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승점 3점을 챙겼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둔 한국은 15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을 확정하게 됐다.

한편, 이번 U-23 챔피언십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해 치러지며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대회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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