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성민 “갱년기 아내 vs 사춘기 딸, 정말 힘들었다”

입력 2020-01-19 2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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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성민 “갱년기 아내 vs 사춘기 딸, 정말 힘들었다”

배우 이성민이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이성민이 함께했다.

올해 딸이 스물이 됐다는 이성민은 “여전히 나도 교감이 안 된다. 딸이 나를 가르치려고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중학생 딸을 둔 MC 신동엽도 격하게 공감했다. 이성민은 “딸이 중학생 때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정말 미치겠더라. 물 한 컵만 가져다 달라고 하니까 나를 째려보면서 ‘내가 왜 그걸 해야 되는지’라며 방문을 빡 닫고 들어가더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나도 이미 겪었다. ‘물 한 컵~’ 하는데 째려 보기에 ‘물 한 컵 마실래?’라고 한 적 있다”고 공감했다.


이성민은 “당시 집사람도 갱년기를 겪기 시작했다. 정말 힘들더라. 사춘기 딸과 갱년기 딸의 싸움이 잦았는데 내가 갈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사람이 싸울 때는 늘 집사람 편을 든다. 그래야 한다. 그러고 조용히 딸 방에 가서 집사람 욕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딸이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느냐”고 물었고 이성민은 “그런 내색을 안 한다. 영화나 캐릭터가 좋으면 ‘헐’이라고 하더라.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예고편을 보여주니까 ‘예고편은 재밌네’라고 하더라”고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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