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10일(현지시각) 미국 콜라이더(Collider)는 “마크 러팔로가 HBO에서 제작하는 ‘기생충’ TV 시리즈의 주연 배우로 물망에 올랐다”고 “마크 러팔로는 송강호의 역할 같은 비중 있는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단독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과 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후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 연예매체 TMZ를 통해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감독이다. 어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의 수상소감은 대단했다”라며 “그런 감독의 작품에 캐스팅이 된다면 나도 영광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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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답변인가에 대해 묻자 마크 러팔로는 “캐스팅은 확정돼야 하는 것일 뿐 확답할 수 없다”라며 “그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은 최근 HBO에서 드라마 버전으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봉준호 감독과 아담 맥케이 감독이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아직 드라마 ‘기생충’의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된 것이 없다. 리메이크 버전 혹은 스핀오프가 될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최초의 기록과 101주년 한국 영화역사의 큰 획을 그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