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얼굴 공개…청원 226만명↑

입력 2020-03-23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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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얼굴 공개…청원 226만명↑

‘그것이 알고싶다’가 텔레그램 n번방 핵심 용의자 ‘박사’ 조 모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다음주 예고편으로 ‘자서전과 비트코인, 진짜 박사가 남긴 시그니처’가 예고됐다. 대중을 분노케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보도를 예고한 것.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며 일명 ‘박사’라 불린 용의자 26세 조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조 씨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을 당시를 포착한 사진을 게재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눈과 헤어스타일 등이 드러난 사진이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2018년 11월부터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해 착취한 성적 영상을 제작·유통·관람한 사건이다. 피해자 가운데 아동 등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었으며 가해자인 성 착취물 공유방 이용자가 무려 26만명이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분노는 더욱 들끓었다.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포토라인을 세워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오후 1시 30분 기준 226만명을 넘어섰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청하는 청원 또한 156만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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