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팬,서현생일맞아700만원월드비전에기부

입력 2009-06-29 15: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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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의 생일을 맞아 월드비전에 700만원을 기부한 소녀시대의 남성 팬.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의 생일을 맞아 월드비전에 700만원을 기부한 소녀시대의 남성 팬.

소녀시대의 한 남성 팬이 멤버 서현의 생일을 맞아 700만원을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28일 소녀시대의 막내 멤버 서현의 생일을 맞아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삼촌팬’이라고 밝힌 임창록 씨(30)가 월드비전에 700만 원을 기부하고 기부증서를 생일선물로 증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녀시대 팬 카페 ‘화수은화2030’의 회원인 임 씨는 월드비전을 통해 “서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특별한 선물을 생각하다가 평소 기부하던 월드비전에 서현의 이름으로 특별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씨가 기부한 700만 원은 월드비전 방글라데시 사업장으로 전달되어 락삼 지역의 식수 펌프 설립에 쓰일 예정이다. ‘삼촌 팬’의 마음이 방글라데시 아동들에게 소중한 식수가 되어 전해지는 것이다.

임 씨는 “본인의 이름으로 기부되어 우물이 세워지는 만큼 뜻 깊은 생일선물이 될 것 같다”며 “생일선물을 받고 기뻐할 서현의 모습을 떠올려도 행복하고, 또 식수펌프를 받게 될 방글라데시 아동들을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진다”고 덧붙였다.

월드비전 기념일후원 담당 임윤선 간사는 “스타를 사랑하는 ‘팬심’이 아름다운 기부로 이어져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생일이나 결혼식 같은 특별한 날 후원하는 ‘기념일 후원’의 의의가 더욱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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