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히어로 맞아? 충격적인 모습에 초토화

입력 2013-10-20 10: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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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맞아? 충격적인 모습에 초토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변태 히어로물 ‘변태가면’이 국내에서 개봉한다.

최근 수입사 에이원엔터테인먼트는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소개된 바 있는 일본영화 ‘변태가면’의 국내 개봉일자를 확정지었다.

‘변태가면’은 일본의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서 1992년부터 1993년까지 연재된 ‘궁극!! 변태가면’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만화는 일본에서만 6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만화. 일본의 꽃미남 배우 오구리 이 원작 만화의 팬을 자청하며 영화화를 적극 권유, 각본까지 손을 보탰다고.

‘변태가면’의 가장 큰 힘은 코믹한 설정이다. 새디스트 여왕과 마조히스트 형사 사이에서 태어난 쿄스케는 태생부터 특별한 유전자를 타고 태어났다. 본인은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순수한 권법 소년으로 살고 싶어하지만, 우연히 마스크 대신 여자 팬티를 뒤집어 쓰면서, 잠재되어 있던 슈퍼 히어로의 힘을 깨닫는다.

누가 봐도 동경할 만한 슈퍼 히어로의 힘은 ‘변태’라는 설정 아래 코미디로 다가온다. 쿄스케를 연기한 스즈키 료헤이가 1년 간 근사하게 단련한 근육질의 몸매와 어깨까지 끌어올린 삼각 팬티의 조화부터 웃음이 빵 터진다.

더불어 총알까지 잡아내는 빠른 몸놀림을 발레리노를 연상시키는 과장된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나아가 남성의 심볼을 이용하는 필살공격으로 ‘변태 히어로’라는 영화의 소재를 충실히 살려냈다.

하지만 ‘변태가면’을 단순한 코미디 영화로 보면 곤란하다. 팬티 가면 안에 숨겨져 있는 쿄스케의 순애보처럼, ‘변태가면’은 코미디와 화려한 액션까지 잘 살린 ‘슈퍼 히어로 영화’다. 특히 SM 플레이용 로프를 이용한 ‘스파이더맨’ 패러디 액션과 궁합이 딱 맞는 웅장한 배경 음악은 이 영화의 장르가 ‘슈퍼 히어로 영화’임을 다시 한 번 확인 시킨다.



등급은 15세 관람가이며, 내달 14일 국내에서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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