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예슬, 연상 사업가와 결혼 전제 교제

입력 2011-08-16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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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출연료의 톱스타로서 책임감은 어디로?’ 연출자 교체를 요구하며 출연 중인 드라마 ‘스파이 명월’의 촬영을 거부한 것에 이어 15일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에 휩싸인 한예슬. 스포츠동아DB

한예슬(30)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한예슬이 15일 오후 미국 LA로 출국하면서 미국에서의 극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나는 은퇴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한예슬은 올 초 30대 후반의 사업가를 만나 약 8개월째 사랑을 키워왔다. 이 남성은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도 여러 번 찾아와 연인을 응원하는 모습이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에게 목격됐다.

한예슬의 연인은 여러 개의 기업을 경영하는 유망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인들의 모임에서 소개로 처음 만났고, 이후 빠르게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한예슬은 얼마전 남자친구로부터 고급 승용차를 선물받기도 했다.

특히 한예슬은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서 동료 연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결혼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한 연기자는 15일 “한예슬로부터 ‘드라마를 끝내고 미국으로 가서 결혼할 계획’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다”고 했다. 다른 연기자 역시 “한예슬이 쾌활한 성격이라 감정 표현에도 자유롭다”며 “연애와 결혼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며 그의 결혼이 임박했다고 귀띔했다.

둘의 관계를 잘 아는 한 연예 관계자는 1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한예슬이 유명 스타라서 주위 시선을 의식해 조심스럽게 만나왔다”며 “‘스파이 명월’을 끝내고 결혼에 대해 진중하게 고민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예슬이 사랑에 빠진 사실은 ‘스파이 명월’이 시작한 7월 초부터 연예계에 빠르게 퍼졌다. 한예슬은 4월과 6월 각각 다른 TV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올해 목표는 결혼이다”, “데이트를 생략하고 당장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한예슬이 드라마 촬영에 이틀간 불참하고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돌연 미국행을 택한 것도 그동안 해온 말처럼 미국에서 결혼하기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예슬은 다수의 동료 연기자에게 전부터 “‘스파이 명월’을 끝내고 은퇴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한예슬은 MBC 시트콤 ‘논스톱4’로 연기를 시작해 2006년 드라마 ‘환상의 커플’로 스타덤에 올랐다. 한예슬은 올해 말 영화 ‘티끌 모아 로맨스’ 개봉을 앞뒀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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