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의 여왕' 이유영, 국제연극 '링링링링'여주인공 낙점 ‘러시아行’

입력 2014-05-28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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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이 단편영화 '그녀의 냉면계산법(이대영 연출)'에서 평범한 일상을 통해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펼쳤다.  사진 | 동아닷컴DB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유영이 국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지난 25일 러시아로 출국했다.

이유영의 이번 출국은 밀라노 국제영화제 한국 최초의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50개가 넘는 영화의 러브콜을 받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의외의 행보라 주목받고 있다.

28일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이유영은 영화 '왕의 남자'의 원작인 연극 '이'의 작가로 유명한 김태웅 교수의 작품 '링링링링'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다"고 전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약 20여개국) 각국의 연극 및 영화 예술인들의 협력과 만남을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각국의 예술인들이 전세계 문화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종합예술의 선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러시아 유명 영화제를 주최하는 BALTIC HOUSE 그리고 UTSC 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유영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봄'은 한 때 천재로 불리던 작가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자 아내가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을 모델로 데려와 그의 예술혼을 되살리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올 하반기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인 이유영은 상업영화 '봄'에 앞서 이대영 감독의 단편 '그녀의 냉면계산법'에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펼쳐 영화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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