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빅톤(한승우, 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READY(레디)'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의 키워드는 '멋진 남자'이다. 실제 빅톤의 컴백 타이틀곡 'EYEZ EYEZ(아이즈 아이즈)'는 데뷔곡 '아무렇지 않은 척'과 비교할 때 한층 파워풀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미니멀한 구성의 드럼과 신스로 시작해 퓨처 신스로 이어지는 구성은 강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빅톤의 멤버들은 카리스마넘치는 모습으로 이를 소화한다.
'EYEZ EYEZ(아이즈 아이즈)'의 하이라이트는 퍼포먼스다. 빅톤은 멋있고 박력감 넘치는 칼군무 퍼포먼스를 준비해 자신들의 에너지를 여과없이 전달하고 있다.
실제 허찬은 "이번에는 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칼군무를 준비했으니 그런 포인트를 잘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퍼포먼스에 자신감을 보였다.
빅톤 한승우,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이에 어울리게 비주얼적인 부분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리더 한승우는 회색머리로 염색을 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한승우는 "태어나서 가장 밝게 염색한 거다"라며 "부모님에게 사진을 보내줬는데, 누구인지 몰라보더라. 나중에 확대해서 보고 알아봤다고 했다. 자세히 보고 멋있다고 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멋진 남자'로 돌아온 빅톤은 그 이유에 대해 "이번 앨범은 성숙하고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도한세는 "2집 때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1집 때도 사실 더블 타이틀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래서 다음 앨범은 어떻게 나올지 우리도 궁금했었다. 여러가지 중에서 성숙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찬은 "우리는 항상 다양안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모든 매력을 지니고 있고, 이런 저런 콘셉트를 다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힘이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처럼 빅톤은 이번 활동에 자신감도 넘쳤다.
한승우는 "이런 모습을 정말 보여주고 싶었다. 하고 싶었던 모습이었고 개인적으로 자랑하고 싶고 기분 좋은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빅톤,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이어 한승우는 "데뷔앨범 'Voice To New World(보이스 투 뉴 월드)'에서 우리 목소리를 알리고자 했다면, 이번 'READY' 앨범은 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자는 포부를 담았다"라고 더 큰 그룹으로의 성장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지금의 모습 역시 빅톤이 지니고 있는 여러 매력 중 일부일 뿐이다. 'EYEZ EYEZ(아이즈 아이즈)'자체로도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있지만, 이와 동시에 이번 앨범은 더 다양하고 매력 넘치는 빅톤의 예고편인 셈이다.
정수빈과 강승식은 "빅톤이 정말 음악을 즐기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항상 노력하고 매 앨범마다 성장하는 모습이다"라고 '멋진 남자'를 넘어 '멋진 빅톤'을 약속했다.
한편 'READY'에는 타이틀곡 'EYEZ EYEZ(아이즈 아이즈)'를 비롯해 'IN THE AIR(인 디 에어)' '얼타', '이 나쁜...', 'SUNRISE(선라이즈)' 등 5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EYEZ EYEZ'는 빅톤의 데뷔앨범 타이틀곡 '아무렇지 않은 척'으로 호흡을 맞췄던 BEOMxNANG이 작곡을 맡은 곡으로, 여자친구가 다른 곳만 쳐다볼 때 예쁜 눈을 보여달라는 현실적인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READY'는 2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