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노리는 KEB하나은행…믿을 건 고아라·강이슬 뿐

입력 2020-02-12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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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고아라(가운데). 사진제공|WKBL

여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 활약 후 복귀

2019∼2020 WKBL 여자 프로농구에서 KEB하나은행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0경기를 치른 현재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라운드에서 마지막 두 경기를 내리 지면서 2승3패로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하나은행은 현재 리그에서 팀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실점 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우리은행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팀 평균 실점(75.3점)을 훨씬 웃도는 83실점, 90실점을 하면서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됐다.

16일 하나은행은 KB스타즈를 다시 만난다. 팀의 주전 가드인 신지현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한 고아라와 강이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두 선수는 팀의 평균 출전 순위 1, 2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고아라는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를 출장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강이슬은 리그 평균 3점슛 성공 1위로 ‘슬테판 커리’라 불리며 팀의 외곽 슛을 책임지고 있다. 하나은행이 상위권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후반기 활약이 절실하다.

김주환 명예기자(국민대 KIBS 전공) joo9710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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