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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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장근석이 상위 자산가 전용 블랙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세 차례 도전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장근석은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과거 한류 스타로 활약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일본 활동도 잘됐고 도쿄돔 공연까지 했으니 나 정도면 블랙카드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직접 카드사에 전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장근석은 “카드사에서 연락이 와 이번에는 기회가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며 첫 도전 실패를 떠올렸다.

이어 “수익도 더 높게 잡고 다시 도전했는데 또 떨어졌다. 보통은 포기할 텐데 오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결국 그는 카드사 관련 인맥까지 수소문하며 세 번째 도전에 나섰고, 끝내 블랙카드를 발급받는 데 성공했다. 장근석은 “지금도 아주 잘 쓰고 있다”며 웃었다.

블랙카드를 둘러싼 오해도 바로잡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한도가 없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금도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를 살 때 사용한다. 결국 중요한 건 연회비를 잘 내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장근석은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의 탄생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한류스타라는 표현이 개성이 없어 보여서 즉흥적으로 ‘아시아 프린스입니다’라고 말했는데 그대로 굳어졌다”고 회상했다.

또 연기 공백기에 대해서는 “34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한 번도 제대로 쉰 적이 없었다. 배우로서 이미지가 너무 뻔해질 것 같아 스스로를 지우고 싶었다”며 “최근 작품 촬영도 시작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