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이태원 자갈치 고양 등 5개 지역 관광특구 선정

입력 2024-07-11 10: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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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결과 발표
이태원 용두산·자갈치 고양 동두천 부곡온천 선정
관광특구 1개 지역 당 연간 최대 국비 2억 원 지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태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인 세계음식거리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태원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인 세계음식거리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이태원(서울 용산구), 용두산·자갈치(부산 중구), 고양(경기 고양), 동두천(경기 동두천), 부곡온천(경남 창녕) 등 5개 관광특구를 지원 대상지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국제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전국 관광특구(제주 제외 전국 33개소)를 대상으로 콘텐츠 개발과 편의 기반 확충 등 관광기반 여건을 개선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구 한 지역 당 연간 최대 국비 2억 원(지방비 50% 분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이태원 관광특구’는 지역 특성상 야간에도 다양한 문화와 관광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광객의 안전과 쾌적한 야간관광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녹사평 광장 일대에 휴식과 만남 공간을 만들고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관광객 혼잡도를 분산하고 편안하게 야간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기반을 개선한다.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는 북항 제1부두에서 ‘디제잉 축제’와 요리 경연(중구 블루키친 축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운영해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용두산공원과 자갈치시장 등 도심 주요 관광지와 북항의 양방향을 연결하는 야간경관도 조성한다.

‘고양 관광특구’는 한류와 꽃 브랜드를 융합시키는 ‘케이팝 꽃팝 고양’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관광정보센터의 기능을 혁신해 관광특구 거점을 마련하고 이동식 음향과 조명, 공공 벤치 등 케이팝 콘서트와 상승효과를 낼 도시 사업의 기반을 조성한다.

‘동두천 관광특구’는 ‘보산동 관광특구’ 내 지하철 교각과 노후 상가 등에 그라피티(길거리 그림) 예술 작품을 조성한 데 이어 보산역사 외벽에 국내외 대중음악인의 팝아트 초상화 등 그라피티 예술 벽화를 제작한다.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온천 관광객 맞이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콘텐츠를 강화해 관광지 활기를 되살린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관광특구 활성화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자체, 민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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