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 2007 시즌 칼링컵 우승팀 첼시가 ‘난적’ 리버풀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9일(현지시간) 스탬퍼드브리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칼링컵 8강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프랭크 램퍼드, 안드리 셉첸코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칼링컵 4강은 첼시-에버턴, 아스널-토트넘의 대결로 압축됐다. 준결승 1차전은 내년 1월 7일, 2차전은 1월 21일 열린다. ▲첼시의 프랭크 램퍼드가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로이터/동아닷컴특약] 전반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던 첼시는 후반 초반 선취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3분 프랭크 램퍼드의 굴절된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 간 것. 불안한 한 점차 리드를 지키던 첼시는 경기 종료 직전 안드리 셉첸코가 페널티박스 사각에서 추가골을 성공시켜 대회 2연패를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반면 리버풀은 장신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가 후반 15분 첼시의 존 오비 미켈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스포츠동아 김진회 인턴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