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적지에서 펼쳐진 유럽 축구 최고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숙적 FC바르셀로나를 침몰시켰다. 베른트 슈스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7-200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브라질 공격수 줄리우 밥티스타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문전 앞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다.[로이터/동아닷컴특약] 레알 마드리드는 10만 대관중이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는 적지에서 4년 만에 승리를 맛봤다. 최근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24차례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13승2무2패(승점 41)가 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승점 34)와 승점 7 차이로 간격을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