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논란’성유리“연기인생에꼬리표같은것”

입력 2007-12-26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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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가 출연 작품마다 불거진 연기력 논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성유리는 “연기력 논란은 작품 할때마다 불거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유리는 “하지만 그것은 꼬리표처럼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성유리는 “연기자로서 인정받거나 성공하겠다기 보다는 차곡차곡 제 역할에 충실하고 적응하는 시기인 것 같다. 적응해 나가는 단계이고 열심히 하다보면 적응된 양이 많아서 모든 것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차근차근 설명했다. 이번 퓨전 사극에서 코믹연기에 첫 도전한 성유리는 “지금 조금 욕을 먹더라도 잘 못하고 불리한 역할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꿋꿋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성유리는 실제 전 병조판서 류근찬 대감의 하나 뿐인 외동딸의 신분이나 과거를 모른 채 의원이자 사기꾼인 허노인의 손녀로 떠돌며 살아가는 허이녹 역을 맡았다. ‘쾌도 홍길동’은 주인공 홍길동을 새로운 캐릭터로 보여줌과 더불어 홍길동과 함께 하게 되는 활빈당원들의 사연을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소설속의 인물들을 재해석한 국내 최초 코믹사극으로 내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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