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스,日야쿠르트입단확정

입력 2007-12-26 15: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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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니엘 리오스(35)가 두산을 떠나 현해탄을 건너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는 25일 리오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입단 조건은 1년 계약에 연봉 1억830만엔(약 9억원)으로, 일정한 성적을 기록하면 1억엔 정도의 보너스를 받고 2년째에는 계약이 자동적으로 갱신되는 옵션이 붙었다. 2년 총액은 최대 4억3300만엔(약 35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리오스는 2002년 KIA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데뷔했으며, 2005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올해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올시즌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8년만에 20승 고지를 넘는 등 22승5패 평균자책점 2.05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정규시즌 2위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리오스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는 물론 이어 외국인투수로는 처음으로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리오스는 야쿠르트 홈페이지를 통해 “야쿠르트에 입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감독과 팀동료를 발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쿠르트는 1선발이었던 그레이싱어를 요미우리에 빼앗긴 후 그를 대체할 용병으로 리오스를 점찍고 공을 들인 끝에 대어를 낚게 됐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선발의 주축으로서 리오스를 활용하겠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향닷컴〉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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