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 승격포기공식화…연맹에공문보내

입력 2007-12-26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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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내셔널리그 연맹에 K리그 승격포기 의사를 전했다. 미포조선은 20일 “올해는 K리그 승격 자격을 포기하기로 하고 이러한 입장이 담긴 공문을 지난 18일 연맹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미포조선의 내셔널리그 잔류 방침으로 2008년 시즌에는 신생팀 천안시축구단과 김해시청 실업축구팀이 새로 합류해 14개팀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포조선은 올시즌 초반에는 “프로로 승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큰소리쳤지만 정작 우승하자 K리그 승격 시 선수 확보 어려움과 연고 이전, 챔피언결정전 파행, 재정 마련 등의 문제점을 거론하며 꼬리를 내렸다. 연맹은 미포조선의 승격 거부 방침에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K리그 승격 포기 재검토까지 요청했으나 미포조선은 입장변화 없이 승격 포기로 최종 결정했다. 미포조선의 K리그 승격 포기로 지난해 고양 국민은행에 이어 2년 연속 승격팀이 나오지 않아 승격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 불가피해졌다. 연맹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미포조선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전광열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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