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피스컵,명문클럽잔치로…스페인개최확정

입력 2007-12-26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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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클럽축구 대항전인 제4회 피스컵이 2009년 스페인에서 열린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19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피스컵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5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유럽언론, 스페인 축구협회 관계자, 스페인 주정부 관계자 및 5개 개최도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피스컵은 200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린 3회 대회까지 모두 한국에서 개최했으나 2009년부터는 해외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2009년 7월 마드리드·세비야·헤레스·말라가·우엘바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모나코·영국·스코틀랜드·프랑스 등도 대회 유치 의사를 보였지만 스페인 안달루시아를 개최지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대회가 스페인에서 열리게 됨에 따라 프리메라리가 강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세비야가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또 4회부터 대회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3회 대회까지 8개팀을 초청했으나 4회 대회는 유럽에서 열리는 만큼 참가팀을 12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유럽 명문구단의 참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유럽에서 열리는 만큼 더 나은 팀들을 섭외하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며 “대회 규모 확대로 유럽의 명문 클럽들의 참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곽정환 대회 조직위원장은 “피스컵의 탄생부터 목표로 삼았던 세계 진출을 이루게 돼 기쁘다. 축구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대회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용석기자 gtyong09@kyunghyang.com〉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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