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할바엔…”KPGA박삼구회장사퇴

입력 2007-12-26 0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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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박삼구 회장이 돌연 사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인 박회장은 “그룹 업무가 바빠 프로골프협회를 더 이상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04년 추대 형식으로 KPGA 수장으로 취임한 박회장은 “후임자가 나올 때까지 회장직을 맡아달라는 이사회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지만 그룹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연임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박회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최근 프로골퍼 출신 인사 2명이 회장 출마를 선언,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마감한 제13대 회장 선거에 후보 등록을 마친 박회장은 단독 입후보 후 자연스러운 추대 형식의 연임을 기대했지만 협회 부회장과 뉴스프링빌골프장 사장 등을 지낸 원로 프로 골퍼 김덕주씨와 협회 이사를 지낸 임진한씨가 선거에 뛰어들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KPGA는 2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거를 치른다. 〈최용석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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