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인생’박광정“방은희에게묻어가는연기”

입력 2008-01-03 1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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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광정과 방은희가 영화 ‘넘버3’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미니시리즈 ‘대박인생(극본 강은선·연출 문지용)’기자간담회 겸 제작발표회 현장. 박광정은 방은희와의 10년 만의 연기재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작품을 한 것을 10년만이지만 사적인 모임에서 자주 만났다”며 “그래서 인가 작품을 하지 않았어도 항상 뭔가 같이 했던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이어 “(방)은희가 워낙 열성적으로 잘 해서 연기를 할 때도 그냥 묻어가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리를 함께한 방은희는 “영화 ‘넘버3’에서는 육체를 탐하는 관계였다면 이번에는 현실적인 부부관계로 나온다. 박광정 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이번 드라마도 두말 않고 ‘네 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드라마를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광정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난 뒤 어머님이 사는 부산으로 낙향한 40대 가장. 귀가 얇고 사람을 잘 믿어 온갖 사기를 당하고도 대박의 꿈을 끝까지 놓지 않는 오대박 역을 맡았다. ‘대박인생’은 10억 원이라는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잘못 지급된 뒤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미디. 내달 9일과 11일 부산경남지역민방 KNN과 드라마 전문 케이블 채널 드라맥스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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