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거성’전원책변호사,토론서부자편든다

입력 2008-01-03 16: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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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지난해 7월 한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누리꾼 사이에 ‘전거성’으로 불린 전원책 변호사가 ‘마지막’ TV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오는 4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XTM ‘생방송 젊은 토론, 설전’의 ‘대한민국 부자, 공공의 적인가? 존경의 대상인가?’편에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토론 패널 중 ‘부자는 존경받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반(反)부자 정서가 팽배한 가운데 전 변호사가 어떤 어록을 쏟아낼지 주목되고 있다. 그는 17대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정무특보를 역임한 바 있다. 전 변호사는 2007년 7월 12일 EBS 토론프로그램 ‘토론 카페’에 출연해 가수 이안이 인신공격을 해오자 “정말 옳지 못한 토론 태도” “정말 예의를 잃은 말입니다”라며 호통을 쳤다. 앞서 같은 달 1일에는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이 세상에 가고 싶은 군대가 어딨습니까” “군대 돈 백만 원 줘도 안간다” 등의 발언으로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호통개그를 선보인 박명수의 별명을 따 ‘전거성’이란 애칭을 붙여줬다. 한편 이날 토론은 오는 4월 9일 18대 총선 출마(서울 마포 을 예상)를 앞두고 전 변호사의 마지막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로부터 90일 이내에는 방송 출연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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