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측,명예훼손·업무방해로이승환측‘맞고소’

입력 2008-01-07 16:35:2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컨츄리꼬꼬의 연말 공연을 기획·진행한 ′주식회사 참잘했어요′ 이형진 대표가 7일 서울지검에 가수 이승환, 김형택(이승환 공연의 음향감독), 전호진(주식회사 구름물고기의 대표이사)을 명예훼손, 무고,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대리인 법률사무소 ′이안′의 김진 변호사는 "이번 고소장에서는, 무엇보다 이 사건이 허락 없는 무대사용(이른바 ‘도용’)이나 저작권 침해의 문제가 아니라 가수 이승환과 그 스텝들간의 의사소통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고 주장한 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스텝들로 하여금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관-무대설비-음향-영상 등의 인수 인계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구체적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변호사는 "구체적으로 고소의 대상이 된 부분은 ▲ 피고소인들이 인터넷 게시판과 라디오 출연시 언급, 보도자료를 통해 무대설비 이용 계약 관계와 관련된 허위의 사실을 알려 공연기획자인 이형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점 ▲ 실제로 이형진 대표가 한 적이 없는 말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여 형사 고소한 점 ▲ 이로써 이후 예정되어 있던 후속 사업들을 방해하였다는 점 등"이라고 말했다. 이승환측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공연에서 같은 공연장을 사용한 컨츄리꼬꼬측이 자신들로부터 무대 전체 사용을 허락 받았다고 주장하는 점과 무대 허락 과정에서 ′웃돈′을 받았다고 얘기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컨츄리꼬꼬의 공연기획사 대표이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