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신하균,과감한전라-삭발연기화제

입력 2008-01-17 1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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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하균이 과감한 전라-삭발 연기를 펼쳐 화제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더 게임’(감독 윤인호)에서 1인2역에 도전한 신하균이 극중 캐릭터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주목받고 있다. ‘더 게임’은 가난한 거리의 화가 ‘희도’(신하균)가 금융계의 큰 손 ‘강회장’(변희봉)으로부터 젊음을 담보로 30억이 걸린 내기를 제안 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신하균은 내기에 진 ‘희도’가 ‘강회장’과 몸이 뒤바뀌는 수술 장면을 위해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버리고 거리낌 없이 삭발을 감행했다. 또한 내기 이후 ‘희도’의 몸을 얻어 새삶을 시작하는 ‘강회장’의 목욕신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뒷모습이 모두 드러난 파격적인 누드 연기를 불사했다.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신하균은 촬영 전 무척 쑥스러워하며 얼굴을 붉혔지만 막상 ‘큐’ 사인이 떨어지자 자연스럽게 역할에 몰입해 역시 프로라는 평을 들었다. 변희봉 또한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병든 몸 때문에 죽음을 앞둔 ‘강회장’과 내기 이후 ‘강회장’의 늙은 몸 때문에 고통을 감내하는 ‘희도’의 1인2역을 녹록치 않은 연기 내공으로 무리없이 소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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