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피겨스타김나영과‘깜짝데이트’

입력 2008-01-18 15:43: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수 KCM이 차세대 피겨스타 김나영 선수의 ‘후원’을 자청했다. 평소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KCM은 피겨스케이팅 김나영(18·인천 연수여고) 선수가 어려움을 딛고 정상에 도전하는 모습에 감동해 이 같은 일에 손을 뻗은 것. 김나영은 초등학교 때부터 동갑내기인 김연아와 경쟁을 펼치다가 2006년 말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시련을 겪다 최근 세계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KCM은 김나영 선수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자신의 음악을 즐겨 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최근 발매된 새앨범에 사인을 해 김나영에게 전달했다. 어린 시절 육상을 했던 KCM은 김나영을 보고 “이렇게 가냘픈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고 싶을 정도”라며 웃었다. 이에 김나영 선수는 자신이 연습하는 경기장을 안내해주고 1시간 정도의 ‘데이트’를 가졌다. KCM은 김나영 선수에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해주었다. 한편 김나영은 지난 11일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 시니어부에서 1위에 올라 김연아와 함께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스웨덴으로 향한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