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한사람에게안주하기엔아직어리다”

입력 2008-02-27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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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혜가 적극적인 애정관을 밝혔다. 한지혜는 27일 오후2시 서울 롯데시네마 홍대점에서 열린 영화 ‘허밍’(감독 박대영, 제작 ㈜더드림픽쳐스)의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한 사람에게 안주하는 것은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허밍’은 사고로 곁을 떠난 여자친구(한지혜)를 만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가진 남자(이천희)가 그동안 잊고 있던 사랑을 다시 깨닫는다는 내용의 판타지 로맨스. 한지혜는 “누구나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 등대 같고 기댈 수 있는 익숙한 사랑이 있다면 풍요로울 것”이라면서도 “익숙한 사랑을 만나면 안주하게 된다. 아직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한 사람에게 안주하기엔 제가 어린 나이라 찌릿찌릿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가슴 떨리는 그런 사랑을 원하지 않을까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성격이 꼼꼼하지 못해 이벤트나 기념일을 챙겨 본 적 없다”는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랑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 세상과 부딪치며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자신감이 충만하고 배우의 자질을 미리 준비한다면 어떤 역할이 들어오던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제가 봐도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이천희 한지혜 주연 ‘허밍’은 3월13일 개봉한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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