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보석‘쥬얼리’가족같은팀워크로정상‘원모어타임’

입력 2008-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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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요즘 여성그룹 쥬얼리의 속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런 말이 되지 않을까. 5집 타이틀곡 ‘원 모어 타임’은 KBS 2TV ‘뮤직뱅크’가 1월11일 ‘K-차트’로 순위제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2008년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쥬얼리는 이 여세를 몰아 경쾌한 응원곡 스타일의 ‘모두다 쉿!’을 후속곡으로 내놓았다. 연속 대박을 노리겠다는 다부진 포부. 음악계에서 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라고 평가하는 그녀들을 만났다. -멤버 교체로 우려가 많았는데, 멋지게 성공했다. 이렇게 대박 날 줄 알았나. “이렇게 잘 될 거라 예상 못했다. 노래(‘원 모어 타임’)가 워낙 좋았다. 마음속으로 준비한 게 많아 각오가 남달랐다. 새 멤버가 오면서 분위기도 좋았다. 7주 연속 1위(KBS 2TV ‘뮤직뱅크’)도 하고, 예상은 못했지만 그래도 잘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했다.(박정아) “이런 바람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원 모어 타임’을 여러 사람들 좋아할 줄은 알았다. 우리도 노래연습 할 때 좋았고 재미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서인영) -인기의 비결은 ‘원 모어 타임’, 노래의 힘인가. “노래의 힘도 있고, 쥬얼리의 이름도 있을 것이다. 나와 (서)인영이가 솔로 활동하면서 시너지효과가 생긴 것 같다. 복합적인 요건이다. 새 멤버들도 좋았고, 우리가 무대 위에서 즐기는 모습에 대중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박정아) - 유명 외국곡으로 1위를 했다는 점에서 이런저런 말들도 많은데. “비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걸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못한다. 우리는 그동안 많은 곡들을 해왔다. 이번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곡을 하는 것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비판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우리는 열심히 하면 된다. 외국곡이지만 쥬얼리 네 멤버가 만드는 네 가지 색깔이 있다.”(서인영) - 원년 멤버인 박정아는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그렇다. 데뷔할 때 생각도 나고, 끝까지 (쥬얼리와의 인연을) 쥐고 있었던 게 잘 한 일이구나 생각도 들었다. 해체 우려도 많았는데 (팀을)잘 가꿔왔다. 요즘 무대 위에서 너무 재미있게 즐긴다. 너무 좋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행복하겠지만”(박정아) - 서인영도 한때 탈퇴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내가 팀을 떠나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많이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다. 쥬얼리로 활동하다 솔로 활동도 하고, 또 개인적으로 방송활동을 하면서 내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쉴 틈이 없다는 것은 좋지 않다.”(서인영) - 이제는 활동중인 여성그룹 중 가장 오래 된 장수 그룹이다. “그룹 활동하다 해체된 뒤 솔로활동하시는 선배들이 우리에게 너무 보기 좋다고 한다. 오래 해왔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것 같다. 쥬얼리가 이제는 10대 팬들에게만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층에 어필하고 있다. 그만두면 그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다. 오랫동안 활동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크다.”(박정아) “멤버가 솔로활동하면 팀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하지만 잘하고 있다, 현존하는 여자그룹 중에 가장 오래됐다고 하지만 10년이 되려면 아직 2년 남았다. 그걸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 책임감이 더 생겼다.”(서인영) - 이지현, 조민아의 축하는 있었나. 팀을 떠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혹시 하지 않던가. “(이)지현에게 전화가 왔었다. 보기 좋다고,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축하를 해줬다.”(박정아) - 새 멤버들은 데뷔와 동시에 1위를 했는데. “언니들에게 너무 고맙다. 데뷔 3주 만에 1위를 했다. 신인그룹으로 나왔다면 이렇게 빨리 1위에 오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주고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하니까 너무 좋다. 너무 편하게 활동하고 있다.”(김은정) “‘우리끼리 데뷔했다면 어떡할 뻔 했을까’하는 걱정도 했다. 하지만 유명한 그룹에 들어와서 부담감도 많았다.”(하주연) - 좋은 팀워크를 위해 특별히 하는 일이 있나. “쥬얼리는 그런 거 원래 없다. 선배들이 ‘멤버들끼리도 개인적인 일들은 알려고 하지 마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우리도 서로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준다.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가족이 된다.”(서인영) - 김은정은 박정아의 어떤 점이 좋은가. “맏언니로서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준다. ‘힘내자’ 격려해주는 게 너무 좋다.”(김은정) - 하주연은 서인영의 좋은 점은 뭔가. “인영이 언니는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곧바로 지적해준다. 그러면 바로 고친다.” - 더 오래 활동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열심히 계속 활동하면 된다. 쥬얼리에 대한 사랑이 있는 한 잘 될 것이라고 본다.”(박정아) “우리는 지금처럼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팬들은 그런 우리를 사랑해주고 하면 되지 않을까. 우리는 댄스그룹이니까 댄스음악을 하겠다. 그때 그때 트렌드에 맞춰갈 것이다.”(서인영)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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