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홈런왕출신‘방망이맛’좀볼까?

입력 2008-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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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화려했던 옛 명성을 재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하위 LG가 12일 투수 제이미 브라운을 퇴출시키고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의 로베르토 페타지니(37·사진)를 영입했다.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2만 달러 등 총 25만 달러 조건. 좌타자인 페타지니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간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7에 223홈런, 594타점을 기록한 ‘용병의 전설.’ 1999년과 2001년, 야쿠르트 소속으로 두 번에 걸쳐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2001년에는 타점왕까지 휩쓸어 리그 MVP도 차지했다. 1999년 기록한 44홈런은 센트럴리그에서 10년만에 나온 40홈런 이상 기록이었다. 2006년 이승엽이 기록한 것과 같은 도쿄돔 한시즌 최다홈런(2003년·22개) 타이기록도 갖고 있다. 자신보다 25살이나 많은 ‘친구 어머니’와 결혼, 숱한 화제를 뿌리기고 했던 그는 그러나 2003년 요미우리 이적 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이듬해 시즌 후 일본 프로야구를 떠났다. 올해는 멕시칸리그 멕시코 디아블로스에서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72에 6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LG가 마운드의 핵인 박명환마저 전력에서 이탈한 처지에서 투수 브라운을 버리고 페타지니를 선택한건 아킬레스건인 거포 부재를 해결하겠다는 바람에서다. 페타지니는 14일 입국,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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