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무리 임경완(33)은 경기 중에 껌을 자주 씹는다. 덕아웃에서 질겅질겅 껌을 씹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자주 포착됐다. 애꿎은 욕도 많이 먹었다. “승리도 지키지 못하면서 한가하게 껌이나 씹고 있느냐”는 비난이었다.
임경완은 올 시즌 블론세이브가 세 개다. 8개 구단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다. 임경완이 9회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할 때면 어김없이 ‘마무리 교체설’이 등장했다. 팬들의 가시 돋친 시선은 갈수록 따가워졌고, 임경완의 속도 그만큼 타들어갔다. 하지만 임경완의 ‘껌 씹기’에는 이유가 있다. 유순하게만 보이는 인상이 불만스러워서다. 타자들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야 하는데 임경완은 늘 ‘웃는 상’이다. “껌을 씹으면 좀 불량스러워 보이잖아요. 마운드에서 조금이라도 위압감을 주기 위해 그런 건데….” 껌은 마무리 투수의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임경완이 풀타임 마무리를 맡은 건 올해가 처음. 부담감을 털어내기 위해 찾아낸 고육지책이다.
그래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또 한번 임경완을 믿는다고 했다. “나머지 구단 마무리들도 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데 왜 임경완만 몰아세우느냐”고 대신 항변한다. 임경완과 호흡을 맞추는 포수 강민호도 그랬다. “공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분명 지난해보다 훨씬 볼이 좋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너무 운이 나빴어요. 저도 속이 타요.”
임경완이 계속 웃을 수 있는 이유? 풀이 죽어 있는 그를 툭툭 치며 “어깨 펴라”고 격려하던 동료들의 믿음 때문이다. “다 내가 부족한 탓”이라는 임경완은 “자신감을 갖고 정면승부해서 꼭 승리를 지켜내겠다”고 말하면서 다시 새로운 껌 포장지를 벗겼다.
광주=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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