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감독,최단경기300승역대2위

입력 2008-05-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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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제주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독주체제를 굳건히 했고, 두산 김경문 감독은 554경기만에 역대 사령탑 중 2번째로 최단경기 300승(1위 OB 김영덕·495경기)을 달성했다. 롯데는 한화를 끌어내리고 9일만에 3위로 복귀했다. LG는 최근 4승2패의 호조 속에 탈꼴찌 채비를 갖췄다. ○ 한화-두산(잠실) 경기 전 두산 선수들은 ‘감독님 300승이 걸려있다’며 투지를 다졌다. 3-3 동점이던 8회 1사 1·2루서 홍성흔은 천금같은 결승 중전적시타로 그 중심역할을 했다. 두산 2번째 투수 이재우는 2.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고, 20일 ‘불쇼’를 연출하며 승리를 날린 마무리 정재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9세이브를 올렸다. ○ LG-삼성(대구) LG 용병 옥스프링과 페타지니가 김재박 감독의 통산 1600번째 지휘 경기의 승리를 선사했다. 선발투수 옥스프링은 6.2이닝 2실점으로 삼성 에이스 배영수(4.2이닝 5실점)를 꺾었다. 4번타자 페타지니는 2-2로 맞선 5회 2사 만루서 결승 2타점 우전적시타로 옥스프링의 시즌 5승(1패)을 지원했다. LG 우규민은 8세이브. ○ 롯데-KIA(광주) 큰 것 한방에 승부가 갈렸다. 롯데 가르시아는 5회 1사 1·2루서 한가운데로 높게 들어온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결승 우월3점홈런(11호)을 터뜨렸다. KIA의 ‘천적’인 선발 송승준은 9이닝 5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이자 2번째 완투승을 올렸고, 이대호는 9회 시즌 9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 SK-우리(제주) SK 박재홍은 전날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격 1위로 올라선 뒤 이날 4번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의 불꽃타를 자랑했다. 1회 중전안타, 1-1 동점인 3회 1사만루서 결승 2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려냈다. 7회 좌전안타, 9회 중월 2루타. 20연속경기안타와 함께 타율은 0.393으로 올라갔다. SK 선발 송은범은 5이닝 1실점으로 4승.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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