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원걸·조성모…스타30명사랑의하모니

입력 2008-05-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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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 asia

쓰촨성이재민돕기음반녹음
박진영 김연아 원더걸스 조성모 김아중 휘성 박용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30여명이 중국 쓰촨성 지진 이재민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루이 스튜디오에는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음악, 스포츠, 영화의 스타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이날 만남은 중국 출신의 영화 스타 청룽(성룡)이 제안한 음악 프로젝트 ‘아이 러브 아시아’(I Love Asia)의 1차 녹음을 위해서였다. 청룽은 미국의 팝스타들이 주도했던 ‘위 아 더 월드’ 음반처럼 아시아인이 하나가 돼 어려움에 처한 쓰촨성 이재민을 비롯해 미얀마 등 아시아 전역의 재난 피해자를 돕는 자선 앨범을 만들자고 박진영에게 제의해 이 모임이 이루어지게 됐다. 그리고 제안을 한 지 불과 10일 만에 첫 녹음까지 하게 됐다. 이번 녹음에는 음반의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박진영과 프로젝트를 제안한 청룽을 비롯해 원더걸스 김연아 김아중 유승호 한혜진 휘성 배틀 박용하 조성모 채연 브라운아이드걸스 김동완 간미연 홍록기 구준엽 강원래 알렉스 호란 전혜빈 JOO 등이 참가했다. 이들 대부분 별다른 여유없이 급하게 연락을 받았지만 모두 바쁜 일정을 조정해서 흔쾌히 녹음에 참가했다.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박진영은 “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모인 모든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동했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슬픔에 빠져 있을 아시아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 수록곡은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되며, 제작 과정과 중국 현지 공연 실황 등이 담긴 DVD, 메이킹 필름으로 아시아 전역에 메시지를 전한다. 프로젝트를 통해 얻어지는 모든 수익은 전액 중국 대지진 참사 희생자 및 피해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2차 녹음은 6월 5일 열릴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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