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을경배하라”뜨거운열도

입력 2008-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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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배용준이 3만5000여 일본 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배용준은 1일 오후 2시20분부터 3시간 동안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08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열고 현지 팬과 만났다. 배용준의 일본 공식 방문은 2005년 8월 사이타마현 수퍼아레나에서 열린 영화 ‘외출’ 프리미어 이벤트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NHK가 방영 중인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알리는 자리로 위성을 통해 일본 전역 13개 극장에 생중계됐다. 배용준과 문소리, 이지아, 박성웅, 이필립, 오광록은 무대에 올라 드라마 의상을 선보이는 한편 촬영 중 겪은 일화를 공개해 관객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배용준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종학 감독이 마지막 촬영 후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거야’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귀에 맴돈다”며 “많은 아시아 가족들과 눈을 마주볼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용준은 “그 분들(관객)은 눈으로 이야기를 했고 나는 가슴으로 느꼈다”며 “가슴으로 받았을 때 나도 젖어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촬영 중 무릎 인대와 목을 다쳤던 배용준은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도 걷는 것이 불편하고 무릎 주사를 맞는다”며 “어깨 상태는 1∼2개월 지켜본 후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제작진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용준은 “실제로 아무 불화가 없고 박성웅, 이필립과는 친형제처럼 지낸다”며 “감독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친구 같은 사이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알리는 책을 발간할 계획을 공개했다. 해외 관광객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배용준이 직접 국내 관광지를 사진으로 찍어 함께 담을 예정이다. 출간 시기 등 세부 기획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용준은 지난해 말 MBC ‘연기대상’ 당시 대상 수상 소감에서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고 한 말을 다시 한 번 꺼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함구했다. 또 차기작에 관해서는 “드라마와 영화를 통하지 않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배용준은 2일 도쿄로 이동해 4일 NHK가 주최하는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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