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연이은사극출연,부담도두배”

입력 2008-06-04 07: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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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은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고민도 많이 했다.” 구혜선이 4월 종영한 SBS 사극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로 출연한 이후 2개월 만에 사극으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구혜선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에서 “SBS ‘왕과 나’를 끝내고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사극에 출연하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구혜선은 “‘왕과 나’는 연민이 많은 드라마였다. 아직도 폐비 윤씨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출연 제의가 들어 와 고민을 많이 했다. 만약 이전에 사극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쉬운 결정이겠지만 연달아 사극에 출연하는 것이 고민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사극에 대한 적지 않은 부담을 가지고 있던 구혜선에게 박만영 PD는 ‘나를 믿고 따라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구혜선은 “(감독님이)그렇게 말해 믿고 따라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왕과 나’는 비극이라 우는 장면이 많았다. 이번에는 눈물 흘리는 장면이 있지만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밝은 이미지에 맞게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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