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이준기‘가출3주째’?

입력 2008-06-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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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3주째’. 이준기(사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일지매’의 빡빡한 촬영으로 인해 유랑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SBS ‘일지매’(극본 최란·연출 이용석)는 5월21일 시작해 현재 6회가 방영된 상태. 이준기는 그동안 단 하루도 귀가하지 못한 채 촬영장 근처 여관을 전전하며 카메라 앞에 서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그가 이렇게 장기 외박 중인 속사정은 ‘일지매’의 지방 로케 촬영이 다른 드라마에 비해 유독 많기 때문. ‘일지매’는 현재 오픈 세트가 있는 충북 제천을 비롯해 충남 부여, 전북 부안, 경기도 용인의 민속촌, 여기에 경기도 탄현 SBS 제작센터 등 전국 각지의 촬영장 5군데를 오가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준기의 한 측근은 6일 “촬영이 끝나면 곧바로 근처 여관을 수소문해 숙박하는 게 드라마 첫 방송 이후 계속되고 있다”며 “매니저를 비롯해 동행 중인 스태프 역시 이준기와 함께 수주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이준기는 이렇듯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일정 때문에 최근 주변 동료들로부터 ‘홍길동’이란 애칭을 얻었다. 그런데 이렇게 바깥 생활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기의 짐은 의외로 단촐하다. 측근은 “사극의 특성상 별도의 의상 준비가 필요치 않아 간편한 트레이닝복에 속옷만 챙겨들고 다닌다”며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을 여유가 없어 외부에서 사입는 처지”라고 말했다. 이준기가 타이틀 롤을 맡은 SBS ‘일지매’는 18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 안방극장의 왕좌를 고수하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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