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칠우’구혜선“친구상미와시청률경쟁부담돼요”

입력 2008-06-07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너무 친해서 고민이에요.” 다시 사극으로 돌아온 구혜선에게는 요즘 남다른 고민이 있다. 친구 남상미와 원치않게 안방극장에서 시청률 대결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구혜선은 17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강칠우’(극본 백운철·연출 박만영)에서 여자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런데 16일부터 방송하는 SBS ‘식객’의 여주인공이 그녀와 절친한 남상미다. 구혜선과 남상미는 인터넷 ‘얼짱’ 출신으로 얼굴을 처음 알렸다. 두 사람은 데뷔 후에도 드라마와 MC 등 연예활동에서 비슷한 행보를 밟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비슷한 경로를 통해 데뷔해 늘 둘에 대한 비교가 끊이지 않았다. 구혜선은 MBC 시트콤 ‘논스톱’을 통해 신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후 KBS 1TV ‘열아홉 순정’에서 주연을 맡으며 인정을 받았다. SBS ‘왕과 나’에서는 폐비 윤씨 역을 맡아 신인에게는 버겁다는 사극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남상미 역시 2003년 MBC 드라마 ‘러브레터’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뒤, SBS ‘불량가족’, MBC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구혜선과는 달리 ‘영’ ‘잠복근무’ ‘강력3반’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폭을 넓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나란히 경쟁업체의 소주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 구혜선은 “친구 사이라 더 부담이 된다. 매일 전화를 하는 사이인데 촬영을 시작되면서 연락을 더 못하겠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서로를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그나마 같은 사극이 아니라 천만다행이다”라고 웃음 지었다. 구혜선은 ‘최강칠우’에서 몰락한 양반 가문의 규수가 의금부 관노로 전락한 소윤을 연기하고, 남상미는 ‘식객’에서 맛 칼럼기자로 출연해 각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