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9회말뒤집기…박재상끝냈다

입력 2008-06-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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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선두 SK가 9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삼성PAVV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말 박정권의 동점 2루타와 박재상의 끝내기안타로 4-3 뒤집기쇼를 펼쳤다. LG는 4연패에 빠지며 꼴찌인 우리와 게임차 없는 7위. 한화는 삼성과의 맞대결 승리로 3연승, 삼성과 공동 4위로 도약했고, 2위 두산은 3위 롯데를 4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으며 1.5게임차로 앞서나갔다. ○ LG-SK(문학) SK가 9회말 3방의 안타로 끝내기 뒤집기 쇼를 연출했다. 첫 타자 이진영이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대타 박정권이 우익선상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2사후 박재상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LG전 4연승을 동시 달성했다. LG는 에이스 봉중근이 6.2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불펜 불안을 노출하며 4연패에 빠졌다. ○ 한화-삼성(대구) 한화 선발 정민철이 선배 송진우에 이어 개인통산 160승에 입맞춤했다. 정민철은 6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6패)을 신고. 한화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화끈하게 몰아치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4번타자 김태균은 6회 중월솔로홈런(16호)으로 홈런더비 단독 선두. ○ 롯데-두산(잠실) 두산은 ‘천적’ 매클레리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1회부터 4사구 5개를 얻어냈다. 롯데 2루수 조성환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단숨에 4득점. 두산 선발 김명제는 0.2이닝을 버틴 매클레리와 대조적으로 7회까지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9회 2사 만루에서 가르시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 KIA-우리(목동) 이광환 감독까지 퇴장을 불사하며 5연패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우리의 승리였다. 2회 가운데 펜스를 넘는 역전 2점포를 터뜨린 송지만은 3-1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던 8회 말 중월 적시 2루타로 1타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KIA는 7회 2사만루서 볼 카운트 0-3까지 갔던 김원섭이 이광환 감독의 어필 후 맥없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게 뼈아팠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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