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개최지토리파인스는]태평양내려다보이는퍼블릭코스

입력 2008-06-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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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토리파인스는 올해 처음 US오픈을 개최한다. 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스(조지아 오거스터)만을 제외하고 장소를 옮겨서 치른다. 토리파인스는 1957년에 개장된 코스로 남과 북코스가 있다. 2001년 골프 설계가 리스 존스가 남코스를 전면적으로 개조했다. 뷰익 인비테이셔널 대회 때는 남과 북코스에서 대회가 열리지만 이번 US오픈 때는 남코스에서만 경기가 벌어진다. PGA 투어와 메이저 대회가 한 시즌에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게 이번이 통산 8번째다. 토리파인스는 퍼블릭코스다. 역대 통산 2번째로 US오픈이 퍼블릭코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뉴욕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블랙코스) 이후 6년 만에 퍼블릭코스에서 열린다. PGA 투어 대회는 모두 프라이빗 코스에서 벌어진다. 퍼블릭코스여서 일반인도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주중에 샌디에이고 주민에게는 45달러, 외부인은 145달러를 받는다. 그러나 예약이 어렵다. 첫 예약 시간인 오전 7시30분 이전은 새벽에 기다려 선착순으로 라운딩을 할 수 있다.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역시 선착순이다. 토리파인스 남코스는 지난 1월 뷰익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열렸을 때와는 코스 차이가 심하다. 뷰익 대회는 때는 파 72에 7569야드였다. 그러나 이번 US오픈 때는 파 71(전반 35, 후반 36)에 7643야드로 타수는 줄이고 길이는 늘렸다. 코스를 심하게 고친 홀이 6번과 13번홀이다. 6번홀이 뷰익 대회에서는 파5로 560야드였는데 US오픈에서는 파4로 515야드로 바꿨다. 13번홀은 파5 541야드에서 파5 614야드로 조정됐다. 파5는 프로들에게 버디 이상을 안겨주는 홀이지만 614야드에서는 2온이 어렵다. 파4로 가장 짧은 게 2번홀 389야드다. 6번홀 외에도 12번홀도 파4이면서 504야드나 된다. 파3홀도 대부분 길다. 3번홀만 195야드일뿐 11번홀 221야드, 16번홀 225야드다. 토리파인스 남코스는 지난 80년 이후 평균 스코어가 75.7타로 매우 까다로운 곳임을 알 수 있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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