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덴의…’박해진“첫악역…풋풋남은잊어주세요”

입력 2008-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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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풋풋한 연하남이 아니다. 훈훈한 외모와 건강한 미소로 안방극장의 여성팬을 사로잡은 박해진(사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권력과 사랑에 집착하는 남자로 분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해진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8월 말 방송 예정인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 60년대부터 90년대를 관통하는 격변기를 배경으로 인간군상들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드라마에서 박해진은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신명훈을 연기한다. 첫 촬영에 앞서 ‘스포츠동아’와 만난 박해진은 “자신의 감정을 옳지 않은 방법으로 표현하는 불쌍한 남자”라고 소개하며 “재벌 회장인 아버지(조민기)에게 단련돼 권력욕에 휩싸였지만 첫사랑인 지현(한지혜)을 향한 마음만은 진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당성이 있는 악역을 연기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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