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구준엽,결혼안한이유있었네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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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모이혼부담…채연과열애설일축
“어릴 적 기억때문에 결혼이나 이상형이 까다롭다.”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가수 구준엽(사진)이 여태껏 미혼인 이유를 공개했다. 구준엽은 올해로 39세. 그러나 결혼은 커녕 열애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구준엽은 “나도 이제 우리나이로 마흔인데 사귀는 사람도 없다”며 “(결혼을) 하고는 싶은데 아직 짝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준엽이 결혼에 대해 이처럼 망설이는 것은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 그는 “부모님이 헤어진 것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아마도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며 “또 “연예인이라는 게 일이 없을 때는 벌어둔 돈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런 짐을 내 아내가 될 사람에게 짊어주기 싫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이 밝히는 이상형은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여자. 외모나 집안 등 흔히 말하는 외적인 ‘조건’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준엽은 “나를 잘 받쳐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며 “ 매일 함께 해도 서로를 잘 이해해서 부딪치는 일이 아예 없는 사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하는 것에 대해 호응해주고, 관심 가져주고, 심적으로 후원해주는 그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끊이질 않는 가수 채연과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아마 같은 소속사여서 그런 것 같은데 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봐와서 특별한 감정이 생기기 어렵다”며 설을 일축했다. 구준엽은 최근 5년 만에 솔로 2집을 발표하고 ‘디제이 쿠’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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