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품은두아이,신이나에게보낸선물

입력 2008-06-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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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에게는 아이가 셋 있다. 11살 난 큰아들과 3살배기 그리고 8개월 된 아이를 키우며 산다. 둘째와 막내는 차인표와 부인 신애라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이다. 차인표에게 언젠가 한 번은 묻고 싶었던 질문을 던졌다. “그 아이들이 자란 뒤 혹여 상처라도 받지 않을까”라는. “인간으로 인간의 일을 해결하겠다는 마음이라면 (입양은)하지 못한다. 하나님에게 의존하는 것이다”고 말문을 연 차인표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설명한다. ‘하나님이 보낸 선물’이라고. 보육된 아이들의 삶을 생각해보면 그 상처의 크기란 짐짓 어떤 게 더욱 클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우리가 보건대 부모가 주는 사랑이 가장 크다. 각 가정마다 모두 다른 가치를 갖고 산다. 우리에겐 우리 가족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가치대로 ‘담대하게’ 살아가고 있는 차인표는 그런 아이 사랑으로 곧 동화책을 한 권 낼 계획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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