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매직’한국에비법전수

입력 2008-07-0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로 2008에서 또 한번의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62·사진)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7일 방한하는 가운데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마법의 비밀’을 풀어놓는다. 아울러 히딩크는 예의 현란한 립 서비스로 태극전사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시각 장애우 전용구장인 ‘제2호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히딩크는 9일 경북 포항시 한동대에서 열리는 준공식에 참석, 시각 장애우와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몽준 축구협회장, 허정무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함께 오찬을 한다. 이 자리에서 히딩크는 최종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원 포인트 레슨’을 하며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정을 감안한 때문일까. 히딩크는 방한을 하루 앞두고는 한국대표팀을 치켜세웠다.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포츠 위크>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열정과 성실 면에서는 동일했지만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한국대표팀이 더 잘 따라줬다”고 밝혔다. 태극전사들의 ‘한번 해보자’는 투쟁심과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투혼을 높이 산 것이다. 그는 이어 “이룰 것이라는 자신감 역시 한국이 러시아보다 조금 더 앞섰다”고 평가했다. 4강 신화를 이룬 한국과 러시아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비교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과 러시아의 대회 준비 기간에 대한 차이점도 설명했다. 히딩크는 “한국에서는 월드컵을 준비할 기간이 길었다. 별도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 캠프도 차릴 수 있었다” 면서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달랐다. (유로2008) 대회 직전에서야 팀을 만들 수 있었다. 그 점이 한국과 러시아에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나타난 차이”이라고 설명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