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6승…삼성4연패탈출

입력 2008-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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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권 진입에 운명을 건 5위 삼성과 6위 KIA가 승리를 합창했다. 삼성은 선두 SK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상승세를 탄 KIA는 4위 한화를 꺾고 시즌 2번째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7위 우리도 3위 롯데를 따돌리고 홈 6연승을 달렸다. 4강 중 유일한 승리팀인 2위 두산은 꼴찌 LG전 4연승을 달렸다. ○LG-두산(잠실) ‘연장불패’ 두산이 또다시 뚝심을 발휘하며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진 9회말 이종욱과 김현수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두산은 연장 11회 무사 1·2루서 ‘결승타의 사나이’ 김동주의 끝내기 우중간 안타로 올 시즌 6번의 연장 승부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 선발 봉중근은 8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데뷔 첫 완봉승과 완투승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 ○롯데-우리(목동) 롯데는 1회 테이블세터의 기동력을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지만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우리는 2회 송지만의 동점 솔로홈런(12호), 3회 브룸바의 역전 적시타, 4회 김일경의 2타점 적시타가 집중적으로 터져 승기를 잡았다. 우리 이택근은 24연속경기안타를 기록했다. ○삼성-SK(문학) 삼성은 1회부터 2사만루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2회에도 만루 찬스서 4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K 김성근 감독은 패색이 짙어졌음에도 선발 송은범에게 5회까지 130구를 던지도록 방치, 무언의 질타를 가했다. SK는 대패했지만 권영진은 8회 프로 4번째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KIA(광주) KIA는 2회 2사 후 이용규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시킨 뒤 7회 한화 구원투수 구대성을 상대로 2점을 추가하며 승세를 굳혔다. 타선 지원에 힘을 낸 선발 윤석민은 생애 두 번째 완투승(9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에 입맞춤했다. 투구수 135개, 9탈삼진은 프로 데뷔 후 개인 최다기록. 5연속경기홈런에 도전한 한화 김태완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정재우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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