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1만2000명환호속日팬미팅개최

입력 2008-07-09 00: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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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가 1만2000여 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일본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8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슈퍼주니어 1st 프리미엄 이벤트 인 재팬(SUPER JUNIOR 1st PREMIUM EVENT in JAPAN)’에서 슈퍼주니어는 뛰어난 입담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좌중을 매료시켰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유(U)’ ‘미라클(Miracle)’ ‘갈증’ 등 히트곡을 비롯해 슈퍼주니어-T의 ‘로꾸거’ 슈퍼주니어-K.R.Y.의 ‘걸음을 멈추고’ 등 유닛 무대도 선보였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공개한 성민과 멤버들 모두 간단한 일본어를 재치있게 구사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일본에서 유행한 코믹춤 ‘히게 댄스’와 일본 전통 게임 ‘후쿠와라이(눈을 가린 채 다양한 모양의 눈, 코, 입 모양을 조합해 얼굴을 완성하는 것)’에 도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팬미팅 중간에는 도쿄에서 12일 개봉하는 슈퍼주니어 주연의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의 하이라이트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대 여성팬을 주축으로 10대부터 40대까지 부도칸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2시간 내내 야광봉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으며, 7월 생일을 맞이한 멤버 이특(1일), 희철(10일)을 위한 깜짝 축하파티를 준비,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팬미팅의 피날레에서는 1만2000명 모두가 ‘펄 사파이어 블루’ 제트 풍선을 공중으로 날려 부도칸을 온통 푸른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했다. 슈퍼주니어는 “일본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고 열렬히 환호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더 멋진 공연으로 일본 팬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팬미팅에 이어 9일 오후 1시부터 일본 부도칸에서 명함 교환회 및 터치회 등의 이벤트를 연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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