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솽솽출전포기설…장미란금빛행운

입력 2008-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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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역도의 간판 스타인 장미란(고양시청)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올까.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장미란의 금메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장미란은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여자부 최중량급에서 기록상 상대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에 금메달이 유력해진다. 오승우 여자 역도대표팀 감독은 9일 ‘베이징올림픽 D-30 미디어 데이’ 기자회견에서 중국 여자 역도대표팀이 출전할 다섯 체급을 전망했다. 오 감독은 “중국에서는 여자부 48kg급과 58kg급, 63kg급의 출전은 이미 확정적이고, 69kg급과 -75kg급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국제역도연맹(IWF) 랭킹과 최근 각종 국제대회 기록을 토대로 분석한 내용인데, 중요한 것은 최중량급(+75kg)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중국은 남자 6장, 여자 4장 등 최다 쿼터인 10장을 확보, 메달 경쟁력이 떨어지는 체급에는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그런데 무솽솽은 세계선수권 여자부 최중량급에서 2005년부터 3년 연속 장미란에게 졌다. 이런 이유 때문에 중국은 무솽솽의 불참을 심각하고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오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무솽솽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중국의 작전 같기도 하다”면서 “8월7일 감독자 회의 때 최종 엔트리가 제출되는데, 그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태릉=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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