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처럼입기,생각보다쉽죠?”

입력 2008-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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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애용하는 ‘핫 아이템’들이 일반인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연예인이 쓰고 입고 신는 패션 상품의 출처를 파헤치고 그 트렌드를 제안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다. 연예계에서도 인정받는 패셔니스타들이 트렌드 제안에 직접 나섰다. 주인공은 모델 출신 최여진과 미스코리아 출신 손태영. 이들은 각각 케이블채널 Mnet의 ‘트렌드 리포트 필(必)’과 채널동아에서 방영하는 ‘손태영의 라이프 매거진’을 통해 감각을 전하고 있다. ○ 최여진 “명품은 지양, 실속정보로 승부” ‘트렌드 리포트 필’(화요일 밤 11시)은 현재 시즌2가 방송 중일 정도로 인정받은 프로그램.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지양하고 실속파 패션 정보를 지향한다. ‘트렌드 리포트 필’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브랜드명과 가격을 공개하지 않는 방송 관행을 깨고 꼼꼼하게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연예가에서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최여진과 디자이너 하상백, 파티플래너 지미기, 스타일리스트 이윤정 등 전문가들이 가세해 알짜 정보를 파헤친다. 연출을 맡은 이선영 PD는 “손에 쥐지도 못할 몇 백 만 원짜리 상품들을 나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가격과 브랜드는 직접 알아보라는 식의 불친절한 정보도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패션 아이템을 조목조목 나눠 분야별로 소개하는 코너도 눈길을 끈다. 시기에 맞는 핫이슈 패션 경향을 짚는 것은 물론 행사장에 나타난 스타의 패션을 분석하는 ‘올 어바웃 셀러브레이티’, 해외 및 국내 쇼핑 명소를 소개하는 ‘쇼핑기’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유행을 짚는다기보다는 트랜드를 이끈다는 점에서 ‘트랜드 리포트 필’은 각광받는다. 하상백과 이윤정의 경우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인기 연예인들의 스타일까지 책임지고 있어 이들이 제안하는 패션 정보는 알짜 중의 알짜로 평가받는다. ○ 손태영, 패션+라이프 정보로 2030 공략 ‘손태영의 라이프 매거진’(금요일 오후 7시)은 20∼30대 여성의 눈높이를 겨냥한 맞춤형정보 프로그램이다. 패션 아이템은 물론 뷰티와 인테리어 등 유용한 라이프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유행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찾아가 직접 패션 상품을 구입하거나 체험하는 것은 ‘라이프 매거진’만의 특징. 패셔니스타로 인정받는 손태영이 연출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인기가 높은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공유하고 싶은 장소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쇼핑 명소를 소개하는 ‘스타일 앤 시티’, 필수 아이템을 제안하는 ‘매직 박스’, 다이어트 비결과 피부 미인 노하우를 체험하는 ‘체인징 유’ 등 다양한 코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패션 정보를 망라한 두 프로그램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아이템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같은 제품과 동일한 장소가 소개될 경우를 경계하면서 제작진들은 끊임없이 ‘발품’을 판다. ‘트랜드 리포트 필’의 이선영 PD는 “촬영 보다 아이템 발굴이 프로그램의 핵심”라며 “아이템이 새롭지 않다면 대중의 눈높이를 절대 맞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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