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국가대표는누구?

입력 2008-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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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도전 18년간 9전 10기. 올 해는 성공할까? 상반기 최고 히트작 ‘추격자’와 화제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놈놈놈’) 등 다양한 작품들이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을 위한 예비 경쟁을 시작한다. 한국 영화 중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아직까지 단 한 편도 없다. 하지만 올 해는 미국이 원조인 웨스턴부터 베트남전쟁, 스포츠까지 작품성과 재미를 갖춘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많아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다. 2009년 2월 열리는 제81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 한국 출품작은 2007년 10월 1일부터 올 해 9월 30일까지 개봉됐거나 선보일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출품작을 신청받는다. 현재 ‘추격자’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개봉을 앞둔 ‘놈놈놈’, ‘님은 먼 곳에’ 등이 출품을 검토하고 있다. ‘추격자’의 투자 배급사 벤티지홀딩스 관계자는 “스릴러 장르의 완성도가 높은 ‘추격자’와 탈북자를 소재로 한 ‘크로싱’ 중 어느 영화를 신청할지 결정되지 않았을 뿐 두 영화 중 한 편을 14일 출품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놈놈놈’의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한국이 만든 ‘김치웨스턴’ 영화인만큼 미국 관객의 반응이 기대된다. 출품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올림픽을 소재로 감동을 담아 경쟁력이 높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출품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의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도전은 91년 ‘마유미’(신상옥 감독)을 시작으로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정지영 감독. 1995), ‘춘향뎐’(임권택 감독. 2000), ‘오아시스’(이창동 감독. 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김기덕 감독. 2003년),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감독. 2004), ‘웰컴투 동막골’(박광현 감독. 2005), ‘왕의남자’(이준익 감독. 2006), ‘밀양’(이창동 감독. 2007)까지 총 9편이 나섰지만 모두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은 세계 영화제작가 연맹에 가입한 각 나라의 주관 단체가 자체 심사해 1편씩 출품해 이들 중 최종 후보작을 결정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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