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영화내가세일즈…]‘감독님’이간다

입력 2008-07-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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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행 성공에 필요한 홍보활동. 하지만 주연 배우들이 너무 바쁘다. 그래서 감독들이 나섰다. 물론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주인공 이상 인지도가 높고 관객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스타감독들이기에 가능하다.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으로 최근 3타석 1홈런 2안타를 친 이준익 감독. 24일 새 영화 ‘님은 먼곳에’를 앞두고 배우들보다 바쁘게 홍보를 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을 돌며 전국 시사회투어까지 나설 계획. 특히 4000여 명의 관객들과 직접 만나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까지 나눈다. 최근 진행된 언론시사회 반응이 좋아 이준익 감독이 직접 나서 최대한 입소문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 밖에 각종 인터뷰는 물론 라디오 방송 출연도 예정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이 영화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주연배우 수애의 바쁜 스케줄 때문이기도 하다. 수애는 ‘님은 먼곳에’의 단독주인공이지만 명성황후 역을 맡은 ‘불꽃처럼 나비처럼’촬영을 한창 진행하고 있어 쉽게 몸을 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며 ‘사랑’을 적극적으로 알렸던 곽경택 감독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31일 개봉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등과 3파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홍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인지도는 두 영화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 더구나 주인공 한석규는 스크린 밖에서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다. 곽경택 감독은 먼저 확실한 홈그라운드 부산을 시작으로 홍보활동에 매진할 계획. 곽경택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자이언츠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곽경택 감독에게 부산은 자신의 고향이자 ‘친구’, ‘사랑’의 무대로 그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8월 개봉을 앞둔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류승완 감독도 주연배우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에 앞서 홍보에 뛰어들었다. ‘무릎팍 도사’에 출연하더니 인터넷에 블로그를 만들어 예비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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