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지, 필연인지 친구와 동고동락을 시작한 직후 박해진은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 캐스팅됐다. 드라마에서 근육질 몸매를 갖춘 ‘귀족남’으로 변신해야 했던 박해진은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뒤 친구 사이가 아닌 선생과 제자로 입장이 바뀌었다. 박해진은 “출연을 확정지은 1년 전부터 친구는 지독한 선생님으로 돌변했다”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고 체중 조절을 해야 했지만 혹독한 트레이닝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런 노력으로 달라진 박해진의 모습은 ‘에덴의 동쪽’을 통해 8월 말부터 시청자에게 전달될 예정. 박해진은 6월 홍콩 로케이션 당시 고급호텔에서 샤워신을 소화하며 몸매를 드러냈고 앞으로도 여러 차례 상반신 노출 장면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박해진만 친구의 덕을 본 것은 아니다. 친구 역시 박해진 덕분에 헬스클럽에서 인기 트레이너로 떠올랐다.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 초입의 헬스클럽에 근무 중인 친구를 위해 박해진은 친한 선배 연기자인 고주원과 함께 이 클럽에서 1년간 운동을 하고 있다. 한꺼번에 두 명의 인기 연예인이 나타나자 담당 트레이너의 인기까지 올랐다는 후문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