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3대록페스티벌입맛대로즐겨봐!

입력 2008-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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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록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그동안 적지 않은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내한공연을 벌이며 국내 관객들의 음악 소비 수준과 공연을 즐기는 매너도 발전해 뮤직 페스티벌의 규모와 수준도 높아졌다. 올해 ‘섬머 브리즈’라는 새로운 페스티벌이 생겼고, 서태지가 가세했다. 페스티벌 간의 섭외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덕분에 관객들은 ‘빵빵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다. 뮤직 페스티벌은 음악 문화 패션 등 다양한 젊은 콘텐츠를 활용한 광범위한 문화사업으로 새로운 대중음악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세계적으로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뮤직 페스티벌이 급증했다. 음악 마니아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국내 3대 록 페스티벌을 비교해 봤다. 트래비스·가십 등 20여 팀과 3일간 음악 여행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7월 25∼27일.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올 해로 3회를 맞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록 페스티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 만큼 스테이지도 많고 뮤지션 숫자도 많다. 1999년 인천시의 지원 아래 야심차게 시작된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은 폭우가 대회를 망쳐버렸지만,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면서 일본의 후지록페스티벌과 연계해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3일 동안의 음악 여행’ 컨셉트로, 도심을 떠나 음악 속에 빠지는 휴가와 놀이의 개념으로 음악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비주류와 주류, 인디와 기성 가수, 록과 힙합 등의 장르적 구분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실한 음악으로 승부하는 아티스트들과 그들의 음악을 이해하고 즐기는 진지한 관객들의 행사로 평가받는다. 올 해는 트래비스, 가십, 엘르가든, 런던 일렉트리시티, 피더, 언더월드, 카사비안 등 해외 뮤지션과 자우림,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슈퍼키드 등 국내 뮤지션 등 20여팀이 출연한다. (www.pentaportrock.com) ‘일렉트로니카의 제왕’ 프로디지 초청 ○섬머 브리즈 2008(8월 7∼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섬머브리즈는 올해 처음 열리는 록 페스티벌이다. ‘도심형 록페스티벌’로 유명한 미국 롤라팔루자, 일본의 서머소닉, 독일의 록앰링(Rock Am Ring)을 롤모델 삼았다. 도시인들에게 ‘일상속의 산들바람’을 주겠다는 의미로 ‘섬머 브리즈’라고 이름 지었다. 첫 대회니만큼 강력한 라인업으로 강한 첫인상을 남기겠다는 의지로 ‘일렉트로니카의 제왕’ 프로디지를 헤드라이너로 초청했다. 프로디지는 올 해 일본 서머소닉의 헤드라이너이기도 하다. 향후에도 서머소닉과 연계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첫날은 신나게 ‘달리고’ 싶은 관객을 위해 펑크, 이모코어, 얼터너티브 록을 주도하는 로스트 프로펫츠, 원 리퍼블릭, 뉴파운드글로리, 패닛앳더디스코 프로디지가 출연한다. 둘 째 날은 여러 장르를 듣고 싶은 관객을 위해 일본 록, 팝, 발라드 음악으로 구성, 스테이스 오리코, 제이미 스콧, 라이즈, 심플플랜이 등장한다. (www.summerbreeze.co.kr) 서태지 복귀 무대…“와! 마릴린 맨슨도 뜨네” ○ETPFEST 2008 (8월 14∼15일. 서울 잠실야구장) 서태지가 기획한 록 페스티벌. 서태지의 컴백 무대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200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ETPFEST는 올해를 기점으로 서태지만의 페스티벌이 아닌 국제규모의 도심형 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빵빵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라인업은 서태지를 비롯해 마릴린 맨슨, 다이시댄스, 몽키매직, 드래곤애쉬, 더 유즈드, 신이치 오사와(몬도그로소), 데스 캡 포 큐티, 야마아라시, 맥시멈 더 호르몬 등으로 이뤄졌다. 전야제격인 14일에는 클래지콰이, 에픽하이 등 국내 뮤지션들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www.etpfest.com)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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