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집씨성을가진여인外2편

입력 2008-07-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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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씨 성을 가진 여인 어느 일요일 저녁. 우리 가족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마침 텔레비전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고 그 당시 무슨 장관이었던 진념이라는 사람이 나왔다. 자막으로 진념이라는 이름이 뜨자 엄마가 물었다. “어??저 사람 이름이 진념이가?? 엄마는 여태 집념인줄 알았다” 우리나라에 집씨도 있었던가? 그래서 난 엄마에게 따졌다. “엄마..울나라에 집씨가 어딨노?”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난 없을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가 계속 우겼다. “집씨가 왜 없노..집씨가..노래까지 있구만.” 당황했다..웬 노래??-_-; 결국 엄마는 그 노래를 불러줬다. “집씨 집씨 집씨 집씨여인∼” ● 누가 바보? 우리 마을에 바보라고 불리는 소년이 있다. 동네 아이들이 이 바보 소년을 놀려주기 위해서 손바닥에 50원짜리 동전과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서 맘대로 집어가라고 하면 이 소년은 항상 50원짜리 동전만을 집어간다. 어느 날 나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일러줬다. “얘야! 50원짜리보다는 100원짜리가 더 크단다. 다음부터는 100원짜리를 잡으려무나” 이 말에 소년은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아저씨 그건 저도 알아요. 하지만 제가 100원짜리를 집으면 싱거워서 다시는 그런 장난을 안할 거예요. 그렇지요?” “그렇겠지......” “그럼 저는 돈을 못 벌잖아요.” ● 현대 소설 요약 1.김동인의 ‘감자’ “너 피곤해 보인다” “안 그래도 요새 집에 감 자” -노역에 시달리는 여인 복녀의 이야기 2.하근찬의 ‘수난이대’ “지하철 타려고 보니 순환이대...” -지하철 순환선을 잘못 탄 한 시골 청년 이야기 3.전광용의 ‘꺼삐딴 리’ “니가 커피탔니?” -시키지도 않은 커피를 타서 내온 비서 이야기 4.김동리의 ‘무녀도’ “에고,개똥아.이 문 여도∼” -닫힌 문을 혼자 힘으로 열지 못하는 치매 걸린 할머니 이야기 (출처=야후 재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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