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수학시간外2편

입력 2008-07-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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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시간 수학시간에 있었던 일이다. 수학선생은 가만히 있다가 누구를 불러 질문하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고 있는 학생들은 곧잘 표적이 됐다. 어느날 한 남학생이 수업시간에 책상에서 졸고 있었다. “야, 이리 나와.” 자고 있던 남학생이 “예?? 아…”하면서 뚜벅뚜벅 걸어나갔다. “너는 매일 자기만 하냐? 야, 파이의 값이 얼마라고?” 뜸을 들이던 남학생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200원요.” ● 차 끓이기 한 엄마가 몸살이 나서 자리에 눕게 되었다. 여섯 살 난 딸아이는 엄마에게 도움을 주려고 이것저것 심부름을 하고 엄마가 즐겨 마시던 차까지 끓여왔다. 엄마는 그 차를 맛있게 마셨다. 딸을 대견스럽게 여긴 엄마가 딸에게 말했다. “네가 차를 다 끓일 줄 아는 구나. 언제 차를 끓이는 법을 배웠니?” 그러자, 어린 딸이 대답했다. “엄마가 매일 차를 끓일 때 나도 보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하는 그대로 나도 차를 끓였어요. 냄비에 물을 붓고 차를 두 수저 넣은 다음 끓였지요. 그런 다음에 엄마는 조리로 차를 걸렀는데, 나는 조리를 찾지 못해서 파리채로 차를 걸렀어요.” 파리채로 걸렀다는 말에 엄마는 경악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뭐라고? 차를 파리채로 거르면 어떡하니?” 엄마가 놀라는 모습을 보고 어린 딸아이는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새 파리채를 새로 꺼내는 게 아까워서 그냥 헌 파리채를 썼거든요.” ● 왜 작아지는가 알제리 국민학교 4학년 교실에서는 온도에 따른 물체의 팽창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었다.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시베리아 철도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어요.” “예, 선생님!” “계절의 변화가 있는 나라의 철로를 자세히 보면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약간씩 사이를 띄어놓았답니다. 그것은 물체가 온도의 변화에 의해 늘어나고 줄어들 때를 대비한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쇠가 더 늘어나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줄어듭니다.” 바로 그 때, 한 어린이가 손을 들었다.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네, 말하세요.” 그러자 어린이가 선생님에게 물었다. “그런데 쥐포는 왜 불위에 올려놓으면 작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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